전세계 증시가 미국 중간선거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6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1포인트(0.68%) 오른 25,635.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14포인트(0.63%) 뛴 2,755.45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11포인트(0.64%) 상승한 7,375.96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행정부의 무역정책 등 주요 경제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할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인프라 확장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이날 9월 채용공고는 전월 730만 명에서 감소한 7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월 채용공고는 당초 710만 명으로 발표됐지만 730만 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 하락한 19.88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예산안을 두고 이탈리아 정부와 유럽연합(EU)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6일 하락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11484.34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5% 하락한 5075.19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9% 내린 7040.6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362.5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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