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차량 2부제와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이 시행되고 있지만,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노후차 제한? 차량 2부제? 어제보다 오늘이 더 막히던데(bi***)" "차량 2부제 한다는데 차 더 막히는 건 날씨 탓인가 기분 탓인가(ss***)" "와. 대단하다. 미세먼지와 차량 2부제. 대체 감소 효과가 있는 겁니까? 서민들 불편하게 하고. 정부 대책 소홀을 국민에게 떠넘기면 안 되지(sp***)" "차량 2부제 말고는 정말 답이 없는 건가요??(ne***)" "차량 2부제 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좀 낮아질까요?(h1***)" "차량 2부제 할 때 대중교통 무료로 해줘야지 진짜 보여주기식 정치인 거냐? 하(yt***)" "알면서 찍소리도 못하고 차량 2부제, 경유차 자제를 재난안전 문자로 보내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kj***)" 등 댓글로 정부의 대책을 비난했다.
7일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발령 기준인 50㎍/㎥를 초과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부터 차량 2부제를 적용해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1, 3, 5, 7, 9)인 차량만 운행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 내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조치도 적용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 차량 제외)는 서울 내 운행을 제한받는다. 만약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단속 대상인 2.5톤 이상 경유 차량은 수도권에만 32만여대고, 서울에만 20만대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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