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 시각장애 열혈팬...애국가는 정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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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1-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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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일 오후 5시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

[사진=아주경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6시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시각장애인 이상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야구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들에게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18~24일 시구자를 공모했다.

이씨는 딸 세희와 함께 야구장을 방문해 포수 뒤 관중석에서 소리로만 야구를 즐겨온 팬이다. 하지만 올해 초 암 판정을 받은 후 건강상의 문제로 야구장을 찾을 기회가 없었다. 딸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시구를 청했고, KBO는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씨를 3차전 시구자로 정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애국가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가 부른다. 밴드 '부활'의 보컬 출인 정동하는 솔로가수로 전향한 후 뮤지컬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국시리즈는 총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1차전은 도전자인 SK가 7-3로 이겼고, 2차전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7-3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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