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토부-서울대-쏘카와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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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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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 100명 대상 카셰어링 자율주행 체험

[사진=SK텔레콤]


스마트폰으로 카셰어링(차량공유) 차량을 호출하면 고객 위치로 차가 스스로 오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7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쏘카, SWM(에스더블유엠) 등과 함께 경기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km 구간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국토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행사에는 SK텔레콤, 시흥시, 쏘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 100명과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했다. 시연에는 SK텔레콤이 서울대·연세대 등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 총 5대가 쓰였다. 현대차 ‘G80’,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를 개조한 차량이다.
 

SK텔레콤은 7일 국토부, 서울대, 쏘카 등과 함께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열었다. 체험단이 자율주행으로 운행 중인 SK텔레콤-연세대 차량(레이) 안에서 목적지까지 경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체험단은 스마트폰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했다. 주변 자율주행차는 호출 즉시 체험단 위치를 파악하고, 수 분 내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율주행차는 다음 탑승객을 찾아 이동했다. 더 이상 승객이 없으면 차량은 스스로 주변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렸다.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가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고객-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다. 차량은 주행 중 내부에 탑재된 통신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대화하며 위험 요소를 피한다.

SK텔레콤은 향후 5G를 접목해 자율주행, 차량 호출, 자율 주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 과제도 수행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교통 시스템을 접목해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과 인공지능이 교통 체증, 교통 사고 등 도로 위 사회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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