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저녁 인천시 연수구의 한 음식점에서 최 전 교육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최근까지 인천의 한 아파트에 잠적해 있었고 다른 사람 명의로 아파트와 휴대전화 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잠적한 2010년부터 행적을 집중적 조사해 왔다.
7일 오전 11시 전주지검 차장검사실에서 진행된 최 전 교육감 검거 관련 브리핑에서 김관정 차장검사는 "친동생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도움도 있었나"는 취재진 질문에 "(잠적한) 8년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 않았겠나. (최 사장과는) '관련성이 있다, 없다' 확인을 더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검사는 "인천에서 상당 기간 거주했다. 최소 1년 이상이다. 8년간 어디에 있었는지는 수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도피 과정에 돈이든 거처든 제3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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