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3분기 영업익 205억원…전년비 10.8%↑

매출 2977억원·순이익 131억원 기록…상승세 지속

디지털 TV 전환·LTE 가입비중 증가 질적 성장 이끌어

 

CJ헬로가 지난 분기에 이어 매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과 알뜰폰(MVNO)의 LTE 가입자 비중 확대 등 장기적인 질적 개선 노력이 지속돼 온 결과다.

CJ헬로는 지난 3분기 매출 2977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2.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30.6% 증가했다.

CJ헬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순증하며 성장세를 굳혀왔다. 케이블TV의 디지털 가입자는 207만명을 다시 돌파하며 64%의 전환율을 보였다. 알뜰폰의 LTE 가입비율도 역대 최고 수치인 64.7%를 기록했다.

더불어 렌탈, ESS, VR 등의 신사업들이 매 분기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성과지표에 힘을 보탰다. CJ헬로는 신수종 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수면 위로 오르며 사업다각화와 매출 증대를 도울 것으로 기대했다.

당기순이익도 1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8%, 전분기 대비 54.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동반 상승이 순이익에 반영됐다. 또한 비용효율화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6.9%와 4.4%로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아날로그 가입자 감소로 42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1만2000명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만6000명 늘어난 수치다. MVNO 가입자는 81만4000명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의 가입자가 소폭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60원 감소한 7537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디지털TV는 판가 안정화와 VOD매출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9950원을 나타냈다. 디지털TV의 ARPU는 디지털 전환작업 완료를 기점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접목하며 가시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tv는 지능형TV '알래스카'를 출시하고 계층과 시즌에 맞게 VOD특집관을 개설했다.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 중심 마케팅을 실천한 결과다. 또한 헬로모바일은 블랙베리 시리즈 단독 출시, '헬로리퍼폰' 라인업 강화, CU요금제·모두의마블요금제 등 단말·요금제·서비스·유통채널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차별화 전략을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