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그린에너지 포럼...7일, 경주에서 성황리에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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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1-0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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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개막. [사진=경주시 제공]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월드그린에너지포럼 2018 조직위원회와 에너지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7일 경주 하이코와 힐튼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 주낙영 경주시장, 국내외 산학연관 에너지분야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그린에너지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는 경북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재임기간(2012. 5월~2017. 5월) 중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주도해 환경 분야에 주요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수와 올랑드(Francois Hollande) 프랑스 전 대통령이 기조연사로 나서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산업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이산화탄소 배출억제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하에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쳐 참석자의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그린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기반 확충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료전지, 태양광, 해상풍력, ESS, 스마트시티&그리드 등 5개 분과 세션을 선정하고, 국내·외 에너지 관련 주요 기업, 기관, 대학 등의 저명한 인사들을 연사 및 패널로 초청해 각 분과별로 경북에서 나아가야 할 에너지 정책 비전과 제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월드그린에너지 포럼(WGEF : World Green Energy Forum)은 경북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화두로 던지고 선점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격년으로 주최해오고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행사다.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30여 개국 3000여 명의 에너지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산업의 희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7~9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한편, 8일에는 미래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는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과 기술을 직접 홍보하는 기업설명회와 에너지 혁신 인력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취업상담회, 그린에너지 관련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경북도 미래 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에너지신산업의 전략적 정책 발굴과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6기의 원전과 방폐장을 통해 국가에너지정책을 선도하며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와 친환경에너지 확대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클러스터 유치를 비롯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1번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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