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금융시장 변동으로 인해 리스크가 커졌다며 목표가를 기존보다 14% 낮춘 8만원으로 제시했다.
8일 KB증권에 따르면 내년까지 한국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망치는 10.7%로 추정된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증시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ROE 10%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황 변동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낮은 비증권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세전이익 기준 비증권 계열사의 이익 비중은 34.2%로 집계됐다. 내년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 가능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주가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환경임은 부정할 수 없다"며 "다만 주가를 추가적으로 끌어내릴 만한 개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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