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미세먼지 드론 띄워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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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8-1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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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내달부터 드론(Drone)을 활용해 환경감시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드론이 활용되는 분야는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대형공사장과 철거현장, 악취발생 지역 등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데도 활용된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드론이 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분야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이나 공무원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지역에 우선적으로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곧바로 시가 확인을 거쳐 현장을 지도 점검하기 때문에 인력을 활용하던 전에 비해 훨씬 효과적 감시가 될 전망이다.

시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차량에도 부착해 대기농도를 측정할 계획으로 있어,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환경감시는 더욱 진화할 전망이다.

이명복 환경보전과장은 “그동안 손길이 미치기 힘들었던 고공지역이나 안전이 우려되는 장소 등을 사람을 대신해 드론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감시 전반에 걸쳐 드론의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이달 중 구입하는 드론은 모두 3대로 다음 달 중 시범운영과 공무원 교육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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