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화물 제조업체 시나가와 리프랙토리즈는 8일, 내화물 제조·판매 합작법인 'SG 시나가와 리프랙토리즈 인디아'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말에 설립될 예정이며, 최근 인도에서 용광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조치이다.
합작사 자본금은 2억 3000만 루피(약 3억 6000만엔). 이 중 시나가와측이 51%, 프랑스 건축자재 기업 생고뱅의 계열사로 내화물·연마재 제조업체 그라인드 웰 노턴(GNO)이 49%를 출자한다.
시나가와 리프랙토리즈는 현재 인도지역 총판대리점인 GNO을 통해 용광로용을 비롯한 각종 내화물을 인도에 수출하고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GNO 공장 부지 내에 생산 설비를 도입, 현지 생산에 착수하여 보다 신속하게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쌓은 기술력과 GNO 현지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있다.
GNO의 작년 매출은 16년 대비 13% 증가한 143억 1,000만 루피.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2억 9,000만 루피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였다.
시나가와 리프랙토리즈는 중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에 해외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