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안양시미래인재육성장학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천기철(54) 초대 상임이사가 9일 취임했다.
이날 미래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천기철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천 신임 대표는 2020년 11월 8일까지 임기 2년 동안 재단의 장학본부와 미래인재센터 업무를 총괄한다.
재단은 장학 사업뿐만 아니라 초, 중, 고교 학생들을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로 양성하는 공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점 사업인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교육 지원 사업은 매년 20여억 원의 안양시 예산을 재원으로 한다.
천 신임 대표는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재단 설립을 준비했으며. 이듬해 1월 출범한 재단의 초대 상임이사를 지냈다.
천 대표는 당시 2015년 2월까지 4년 1개월의 임기 동안 급여를 받지 않고 재단을 이끌었고, 최 시장도 4년 임기동안 4억여 원의 급여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경북 안동 출생인 천 신임 대표는 1983년 안양에 정착, 20년 동안 금융업계에서 영업, 총무, 인사, 자금, 기획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제조업 전문 경영인으로 국내외 법인에서 활동했다.
안양문화원 이사, 직장의료보험조합 이사, 문숙장학재단 상임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5년 동안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후원과 봉사도 하고 있다.
천 신임 대표는 “재단을 한 단계 도약시켜 안양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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