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케이블카 정전으로 바다 위에서 갑자기 정지…승객들 공포·불안 속에 떨어

사천 케이블카[사진=연합뉴스 제공]

10일 오전 9시 경남 사천시 바다케이블카가 정전으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승객 50여명이 공포에 떨었다.

케이블카는 정전 직후 5분여 만에 비상 엔진을 가동해 저속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20여 분 뒤 모두 가까운 정류장에 내렸다.

케이블카 운영업체 측은 전력 복구작업을 마치고 사고 발생 50여 분만에 다시 정상 운행했다.

업체 측은 환불을 원하는 승객에게 요금을 모두 되돌려줬다.

지난 4월 개통한 국내에서 가장 긴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삼천포 각산과 초양도까지 2.43㎞ 구간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