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5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3%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1992억9600만원, 583억7500만원으로 각각 0.7%, 44.32%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736억원, 2311억원으로 각각 44%, 0.4% 줄었다.
단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급단가 조정과 1공장 증설 준비를 위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에 발표된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고려해 과거 재무제표를 소급해 재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신약은 3상 임상시험, 바이오시밀러는 1상 임상시험이 각각 개시 승인되는 시점부터 연구개발비가 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로 신뢰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제품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허가를 계기로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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