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스마트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호주 SCC(Smart Community Consortium)의 3자간 MOU로 체결됐다.
스마트 커뮤니티(Smart Community)는 스마트 시티와 유사한 개념으로, 지역사회 거주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지역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ICT를 접목한 지역을 의미한다. 에너지, 교통, 환경, 행정,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3사는 KT의 ICT 노하우와 서울대학교의 농업생명분야 연구개발 역량, SCC의 차세대 생명 신소재 등 개발사업 역량을 토대로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퀸즐랜드주에 스마트팜 구축 및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공급 등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 주지사는 스마트 커뮤니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 또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는 호주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서울대학교 및 SCC와의 협력을 통해 KT가 한국에서 인정 받은 스마트 커뮤니티 서비스를 호주 퀸즐랜드주에 현지화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과 더불어 앞으로 퀸즐랜드뿐 아니라 호주 전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장기간에 걸친 서울대와 KT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호주의 스마트 커뮤니티를 지속가능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고급인력양성과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앤드류 한 SCC 한 대표는 "호주의 생명자원을 토대로 KT의 ICT 역량을 더해 퀸즐랜드주에 스마트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