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첫 외자유치를 위해 11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양 지사는 11일부터 2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저지를 잇따라 방문, 2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자유치 활동을 편다.
먼저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보스톤에서는 A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갖는다.
A사는 반도체 및 전자재료를 생산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양 지사는 A사와 천안 3산업단지, 천안 외국인투자지역(FIZ)에 대한 투자 상담을 진행한 뒤, 협약까지 맺을 계획이다.
이튿날인 13일 뉴저지로 이동하는 양 지사는 프랑스 기업인 B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용 및 의료용 가스 생산 업체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B사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공장 건립을 계획 중이다.
양 지사는 이번 방미 기간 중 이와 함께 박효성 뉴욕총영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미국 동부지역 교민 초청 특강 및 간담회와 한인 라디오 방송 인터뷰 등을 잇따라 갖는다.
이를 통해 양 지사는 환황해 중심으로 뻗어가고 있는 충남의 역동적인 모습을 소개하고, 현지 교민사회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양 지사는 또 어린이집과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미국의 복지 제도를 보고, ‘복지수도 충남’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살핀다.
도 관계자는 “양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외국인 기업과 투자를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마침표까지 찍으며, 민선7기 첫 외자유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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