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5개 시·군의 전통음식이나 각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맛집, 독특한 재료와 비법으로 새로운 미각을 선사하는 이색 요리 등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도는 ‘맛을 찾아 떠나는 충남여행’ 책자를 발간, 공공장소에 비치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을 찾는 관광객이 도내 특색 음식점을 한눈에 보고,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펴낸 이번 책자는 각 시·군에서 추천한 100개 음식점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자는 맛집 전문작가가 각 음식점을 찾아 맛을 보고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음식 고유의 맛과 숨은 비법, 추천 메뉴와 업소 분위기 등 상세한 정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고 있다. 또 음식점 메뉴와 맛깔스러운 음식 등을 생생한 사진으로 엮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충남의 맛과 밥상’을 주제로 한 칼럼과 충남의 제철 특산물, 맛 축제에 대한 소개도 곁들이고, 부록에는 시·군별 전통시장과 관광안내소 등의 정보도 수록했다.
도는 이번 책자를 전국 공공기관, 관광공사와 관광협회, 고속도로·국도변 휴게소 등에 비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충남의 맛과 멋을 홍보할 예정이다. PDF 파일로 변환, 도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별도로 18개 카드뉴스도 제작해 모바일 등을 통해 홍보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소리로 맛집 정보를 살필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한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맞을 찾아 떠나는 충남여행’에서는 꾸밈없고 순박한 솜씨로 담백한 맛을 살려내거나, 양념을 많이 쓰지 않아도 깊고 푸근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내는 충남의 음식문화와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고 국장은 이어 “음식은 단순히 먹는 차원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 스며있는 문화 콘텐츠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책자를 통해 관광객 등에게 충남의 음식문화를 알려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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