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9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쌀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소비자 밥맛 평가회를 이창규 부시장을 비롯한 소비자 밥맛평가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밥맛 평가 행사는 아산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주요내빈 인사, 식량과학원의 경과보고, 소비자밥맛평가단의 밥맛평가 순으로 치러졌다.
이창규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산맑은쌀은 전국인지도는 물론 CJ와 협업을 통해 아산맑은쌀 햇반 출시 등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나 현재보다 한 단계 더 개발보완해서 맛과 품질로 숭부하겠다”며 “향후 시 재배농가 소득증가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좋은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아산맑은쌀’의 원료곡으로 사용하는 삼광벼가 충남 전체로 확대재배 되면서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원료곡의 차별화를 위한 품종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민·관이 손잡고 삼광벼를 대체할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산맑은쌀 전용 품종개발을 위해 시와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중앙회아산시지부간 MOU를 올해 3월 21일 체결하고 조생종 및 중만생종 9개 품종을 시험 재배했다.
수량, 가공적성, 성분검사 등의 시험포장 현장평가를 거쳐 조생종 3계통과 중만생종 3계통을 선정하고 소비자평가단, 농업인, 농협 RPC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밥맛 평가단의 심사를 했다.
평가단은 대상 품종의 찰기, 모양, 맛, 느낌 등을 평가하고 시는 최종 선정된 품종에 대해 내년 2년차에도 계통시험재배 및 확대적응 시험활용을 실시해 아산시 명품 쌀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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