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와셋', '오믹스(OMICS)' 등 이른바 부실학회로 불리는 곳에 참석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인원들에 대해 대규모 징계를 결정했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1개 출연연 부실학회 참석자 251명에게 인사조치(주의·경고·징계) 및 기타 행정조치(포상추천 제한·해외출장 제한·보직 제한 등) 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각 기관별로 1회 이상 참석자에 대해 각 1년 이상의 포상추천 제한, 해외출장 제한, 보직 제한 처분도 추가적으로 부과한다.
부실학회 관련 출연연의 연구부정, 연구비 부정사용 및 과기원의 직무윤리 위반, 연구부정, 연구비 부정사용 사항의 조사‧검증 결과와 징계 등 조치 결과에 대한 점검도 각 기관별 조치가 끝나는 올해 1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조치 결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재조사 및 기관 대상의 불이익 부여 여부를 심의, 각 기관에서 부실학회 참석자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과학기술계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정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앞서 출연연 및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등의 부실학회 관련 조치사항 점검을 위해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외부 연구윤리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윤리 점검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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