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금지곡 1위 '아모르 파티', 걱정없이 듣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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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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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도쿠·아나그램 등으로 뇌 인지기능 활성화시켜야

  • 英 레딩대 연구팀 "껌 씹기도 귀벌레 현상 퇴치에 도움"

[사진=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시험 기간 듣지 말아야 하는, 중독성이 강한 이른바 ‘수능 금지곡’으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등이 꼽힌 가운데 수능 금지곡을 걱정 없이 듣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1일 음악 플랫폼업체 지니뮤직은 자사 ‘텐잼 10대 연구소’를 통해 10대를 대상으로 ‘시험을 앞두고 피해야 하는, 중독성 갑(甲) 노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모르 파티’는 총투표수 1142표 가운데 328표(29%)를 얻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태진아의 ‘진진자라(13%)’, 레드벨벳의 ‘덤 덤(12%)’, 프로듀스101 시즌2 주제곡 ‘나야 나(11%)’, 동요 ‘핑크퐁 상어가족(11%)’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이처럼 한번 듣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해당 구절이 무한히 반복되는 ‘귀벌레 현상’에서 탈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완벽한 ‘귀벌레 현상’ 탈출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귀벌레 현상’ 퇴치 방법으로 ‘뇌 인지기능 활성화’를 제시하고 있다.

아이라 하이먼 미국 웨스트워싱턴대 음악 심리학과 교수는 “적당히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귀벌레 현상 퇴치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단어를 뒤집는 게임인 ‘아나그램’, 스도쿠 등을 했을 때 귀벌레 현상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뇌 인지기능을 활성화하면 머릿속에서 맴도는 노래의 영향을 줄 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단 연구진은 스도쿠의 난도가 너무 높으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고난도의 게임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껌을 씹는 것이 ‘귀벌레 현상’ 퇴치에 도움을 준다고 봤다. 연구팀은 “음악을 듣고 기억하는 뇌 부분이 청각 이외 말하기를 담당하는 곳과 연관됐기 때문에 껌을 씹으면 귀벌레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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