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야이르 로드리게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을 앞두고 팔꿈치 공격에 기절해 안타깝게 패했다.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2시 48분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39 대회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만난 두 사람은 팽팽한 혈투를 이어갔다.
4라운드까지 승부를 보지 못한 두 선수는 5라운드에 돌입했고, 마지막 난타전에서 정찬성의 로드리게스의 팔꿈치 공격에 기절, KO로 패했다.
두 선수는 1~2라운드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다가 3라운드에서 정찬성이 로드리게스의 턱을 놀려 공격하는 등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정찬성은 4라운드에서 어퍼컷을 날리는 등 공격 수위를 높여 판정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팔꿈치 공격에 정찬성은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의 KO패 소식에 누리꾼들은 “버티면 판정승인데 1초 남기고 쓰러져버리네”, “잘 싸웠는데 진짜 아쉽다”, “마지막 엘보(팔꿈치)는 어쩔 수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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