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2~16) 베트남 주식시장에서는 조정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타날 전망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 증시는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최악의 경우 이전의 바닥을 다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880포인트(p)~885p 구간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VN지수는 전일 대비 11.99p(1.29%) 미끄러진 914.29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1.53p(1.46%) 무너짐 103.01p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증권사 바오비엣증권(BVSC)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VN지수가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함에 따라 12일 거래에서 VN지수는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기술적 회복에 불과하다”며 “만약 VN지수의 905p~913p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880p~885p의 바닥이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은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주간 차트에서 VN지수는 888p~895p 구간서 유지됐다. 만약 이 구간이 무너지면 시장은 가까운 장래에 더 부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캐피탈증권(VCSC)도 지난 9일 하락으로 인해 12일 거래서 회복세가 나타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IS베트남증권(KISVN) 애널리스트는 역시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KISVN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시스템 리스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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