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내일도 수도권 등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기온은 평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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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1-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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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모자를 덮어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2일,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영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겠다.

1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광역시·전북·대구·울산·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권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밤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며 "중국 북동지방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아침까지 흐리고 비가 올 수도 있겠다. 강원 영동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5∼10㎜가량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이고, 우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내륙 곳곳에서는 당분간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겠고,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일사 영향으로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동해 0.5∼2.5m로 예보됐다.

이날 낮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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