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베이커리로 알려진 ‘보네르아띠(bonheur atti)’의 황준호 대표 갑질이 폭로되면서 보네르아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황준호 대표의 보네르아띠는 유기동 제과점을 표방한 회사로 천연 발효 건강빵과 유기농 커피 등을 판매한다. 보네르아띠의 슬로건은 유기농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진정성을 표현한 ‘Made with skill and precision’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이름인 ‘보네르아띠’는 프랑스어로 행복·행운·기쁨과 즐거움을 뜻하는 ‘보네르(bonheur)’와 고유명사로 추정되는 ‘아띠(atti)’의 합성어인 듯하다. 보네르아띠의 매장은 주로 서울·경기 지역에 있고, 최근에는 세종시에도 매장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황준호 대표는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영업이 끝난 강남 매장에 몰래 들어가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쳐 가는 등 갑질의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광화문 지점에는 욕설이 섞인 낙서를 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황준호 대표는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5곳의 투자 점주와 소송 중에 있다. 그는 해당 점주들이 본사의 자금을 빼돌리고 미수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주들은 황준호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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