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은 11일 1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인플루언서이자 신진 뷰티크리에이터 정준구씨(26세)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2016년 대비 42.4% 증가했으며 2018년에도 피해가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찰은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범죄수법의 진화, 경각심 둔화, 인식과 현실의 차이 등이며 보이스피싱 피해가 특정 성별이나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누구나 피해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지방경찰청은 2030세대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예방영상을 제작,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바른남자 준구씨>로 활동 중인 정준구는 해당 영상에서 “본인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야, 너도 당할 수 있어” 등의 대사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경찰, 검찰, 병원, 은행에서는 계좌이체 유도 및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으며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피해당사자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만큼 꼭 직접 확인하고 대처하길 권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경찰청과 금감원 등에서 제공하는 범죄수법이나 예방방법, 행동요령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숙지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서(☎112)나 금융감독원(☎1332), 혹은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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