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봉식)는 지난 11일 오후 1시경 오서산 정상 시루봉 인근에서 박모씨(여/52세)가 하산 중 바위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좌측 발목에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은 주포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하여 안전 구조했다고 전했다.
보령소방서 구조대와 주포119안전센터(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바 박모씨는 발목 염좌가 의심되어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현장에서 119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 후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하여 2시간여 만에 하산하여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였다.
특히 이번 신고자는 주요 등산로에 설치되어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 보령소방서 119구조대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평소 산행 활동 시 산악위치표지판의 조난 및 구조요청이 필요할 때 표지판의 고유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
이 날 현장에 출동한 박남수 구조대장은 “최근 기온이 낮아지고, 산의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시 구조시간이 지체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므로 안전한 가을철 산행을 위해서는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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