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MIP)' 신규 주관대학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은 기업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내에 설치된 지식재산 석사과정이다.
신규 선정된 지식재산 전문대학원은 기존 석사과정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식재산(IP)담당자 등을 위한 지식재산교육 단기과정, 인공지능·드론·제약·바이오와 같은 4차산업 관련 기술 등 특화된 기술분야의 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대학당 18억원 이내에서 5년간 지원받는다.
특허청은 2009년 카이스트와 홍익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선정했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2개교를 포함해 모두 4개 대학에서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첫 입학생 82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입학생 865명, 졸업생 429명을 배출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특허기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업 내 지식재산 전략을 선도할 전문가 양성이 중요하다"며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에 열의를 가진 대학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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