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보다 22.42% 하락한 28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것은 2016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심지어 장중 한때는 주가가 28만1000원까지 떨어지며서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다. 이날 장중 저가는 약 7개월 전(4월 10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60만원)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코스피 시총 순위도 직전거래일 4위(삼성전자우 제외)에서 13위로 단숨에 9계단이나 하락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도 전거래일 보다 2.86% 떨어진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 역시 장중 한때 10만1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14일 최종 견론을 내릴 예정이다.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 낸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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