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루손지방 팜팡가주 클라크 국제 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O&M)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9일 마감된 가운데, 최종적으로 2개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필리핀 교통부와 미군기지반환개발청(BCDA)에 의하면 클라크 국제 공항의 Q&M에 응찰한 첫번째 컨소시엄은 'X-드로이드 컨소시엄'으로,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국영기업 앙카사프라(AP) 2, 필리핀 항만운영사 글로벌 포트 900, 메이지즈 캐피털 계열인 음료업체 제스트 오, 발전소 설계·건설 전문기업 데스코가 참여하고 있다.
또 다른 '노스 루손 에어포트 컨소시엄'은 고티아눈 재벌의 지주사 필인베스트그룹(Filinvest Development Corporation, FDC), 저가항공사(LCC) 세부퍼시픽 항공을 계열사로 거느린 고콩웨이 재벌의 지주회사 JG서밋 홀딩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운영회사의 현지 법인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입찰 대상은 기존 터미널과 2020년 6월 개장 예정인 신터미널의 운영 및 유지보수로, 계약기간은 25년이다. 특별입찰심사위원회(SBAC)는 기술과 자금력 등을 평가하여 연말까지 업체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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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인 스타 등의 보도에 의하면 클라크 국제공항의 O&M 업체선정 작업은 당초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입찰 업체 측에서 기한 연기를 요구하여 일정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BCDA의 조슈아 빈강 부장관에 의하면 당초 7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2개 컨소시엄만이 응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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