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스타트뉴스는 논산 여교사 A씨와 남학생 B군의 관계를 재학생이 다 알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재학생들은 "방금 보건실 불 켜져 있기에 뭐지 하고 귀 기울였는데"라는 등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B군과 "보고 싶어" "자기가 조심해야 돼" "임신 테스트기 사놔" 등 연인이나 주고 받을 만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메시지는 A씨 남편 C씨가 낸 이혼 소송에서 가정 파탄의 이유가 A씨에게 있다는 판결을 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A씨와 이혼하게 된 C씨가 A씨와 남학생 두 명이 성관계를 가졌으며, 학교 측은 이를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C씨는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D군은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A씨와 성관계를 가졌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C씨는 "B군은 잘못을 뉘우치고 자숙하고 있는데, D군은 '성관계를 가진 적 없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지 않다. 그래서 D군에게 가정파탄 책임을 물어 3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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