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 '신조협려' 등의 작품으로 동아시아권에서 선풍적 인기를 일으키며 무협소설의 근간을 개척한 대가 진융(金庸·김용)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12일 오후 홍콩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故 김용의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졌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황샤오밍(黃曉明), 쉬안화(許鞍華) 감독 등이 이날 찾았다.
한편 김용은 지난 30일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중화권은 물론 한국에도 무협 열풍을 몰고온 김용은 '영웅문', '신조협려', '녹정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임청하·왕조현 주연의 홍콩영화 '동방불패'는 김용의 대표작 '소오강호'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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