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JYP가 트와이스를 이을 현지 아티스트를 준비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3만1050원)보다 41.7% 높다.
1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JYP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한 85억원, 매출액은 94% 늘어난 3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규 1집을 발표한 트와이스 등 소속 아티스트가 복귀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첫 일본 아레나 투어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고, 지난 5일 미니 6집 'Yes or Yes'를 발표한 덕분이다. 한상웅 연구원은 "이번 미니 6집은 초동(앨범 발매 후 7일) 판매량은 12만 장에 달했다"며 "이는 역대 여성 그룹 음반 초동 순위 2위에 이른다"고 밝혔다.
JYP는 현지화 전략도 계획 중이다. 내년 하반기엔 일본인으로만 여성 그룹을 데뷔시켜 현지 업체와 협력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JYP는 중국 6인조 남성 그룹 '보이스토리'를 지난 9월 21일 데뷔시키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신인임에도 샤오미 계열사 샤오슌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고, 광고 음악이 현지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며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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