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좌완 투수 류현진이 원소속 구단 LA다저스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12일(현지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
1년 연봉은 1790만 달러, 한화로는 약 203억6000만원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박찬호의 기록은 13년 만에 넘어서는 것이다. 박찬호는 지난 2006시즌 연봉 1550만 달러로,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전체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류현진은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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