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의 반격 "손학규, 반문이냐 친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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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1-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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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문연대, 당의 경계 뛰어넘어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등에 대한 9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했다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로부터 경고를 받은 이언주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손 대표께서 제게 정체성을 밝히라고 하셨는데 저는 되레 손 대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은 뒤 "저는 '반문'이다. 손 대표께선 반문이냐, 친문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요즘 문재인 정부의 경제무능과 안보불안으로 인해 나라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며 "따라서 저는 우리가 이 분들의 구국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반문연대의 깃발을 들고 국민들을 통합해 나가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반문연대는 우리가 기득권을 버리고 서로 문호를 활짝 열어야 가능하다"며 "당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각자가 당에 소속된 당원이지만 작금의 위기와 국민들의 마음졸임을 생각한다면 당의 경계, 계파니 뭐니 친소 관계를 뛰어넘어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당 등 기존 보수세력에게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탄핵 찬반으로 인한 갈등, 당내 친박·비박 갈등과 같은 분열을 뒤로 하고 오직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무능과 안보불안을 견제하고 우리의 헌법 정신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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