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 가격 평균 6.7% 인상, 적용시기와 스낵종류는? 누리꾼 “월급 빼고 다 오른다”

15일부터 새우깡·양파링·꿀꽈배기·자갈치·조청유과·프레첼 가격 올라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오는 15일부터 스낵류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6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농심 측은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상승을 출고가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 압박이 누적됐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특히 원부자재 가격 및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 물류비 및 판촉 관련 비용이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5일부터 가격이 오르는 농심 스낵류는 새우깡(90g), 양파링(84g), 꿀꽈배기(90g), 자갈치(90g), 조청유과(96g), 프레첼(80g) 등이다.

가격 인상률이 가장 큰 스낵류는 프레첼로 7.4%가 인상된다. 새우깡의 인상률은 6.3%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1200원짜리 새우깡은 1300원가량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양파링, 꿀꽈배기, 자갈치, 조청유과 등의 가격은 6.1%가 오른다. 포테토칩, 수미칩, 감자군것질 등의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한편 농심 스낵류 가격 인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월급 빼고 다 오른다”, “과자도 이제 끊어야겠다”, “수입 과자가 더 싸겠다”, “이 기회에 온 국민 건강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