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신고 미사일기지, 한·미 정보당국 이미 파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기자
입력 2018-11-13 14: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ICBM나 IRBM 등과는 무관한 기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청와대는 13일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확인했다는 발표에 대해 "한·미 정보 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CSIS 보고서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 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SI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CSIS가 북한의 미사일 비밀기지 중 한 곳으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를 지목한 것과 관련해선 "단거리 미사일용"이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북한이 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도,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가 핵시설과 직접 연결이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오히려 이 자체가 북·미 협상을 조기에 성사시켜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논의될 문제에는 추가로 공개해야 할 북한의 핵시설 역시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