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주요 소비군'은 '80년대생'... 애플·샤오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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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8-11-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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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중국 칭다오(靑島) 소비 시장에서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이후 출생자)가 강한 구매력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칭다오 연령별 소비자 비율 [자료=알리바바 ]


12일 알리바바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11 광군제(光棍節) 당일 중국 주요 소비 시장에서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이후 출생자)의 소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칭다오에서는 아직까지 바링허우가 '주요 소비군'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가 공개한 ‘중국 도시별 광군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 칭다오 사람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한 22억8960만 위안(약 3729억7584만원)을 소비했다. 올해 광군제에 참여한 소비자 가운데 46%가 주링허우였지만, 칭다오에서는 바링허우 소비자의 비율이 42.52%를 차지하며 주링허우(35.31%)를 넘어섰다.
 

연령별 선호하는 브랜드 Top5 [자료=알리바바]


연령별 선호하는 브랜드를 보면 링링허우(00後, 2000년대 이후 출생자)는 나이키(Nike)와 안타(Anta)스포츠 등 스포츠용품을 좋아하는 반면 바링허우와 주링허우는 하이얼(海爾)과 애플 등 디지털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광군제는 2009년 알리바바가 솔로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면서 처음 시작했다. 2009년 첫해 5200만 위안을 기록한 뒤 2012년 191억 위안, 2013년 360억 위안, 2015년 912억 위안, 2016년 1207억 위안, 2017년 1682억 위안 등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도 무려 2135억 위안(약 34조73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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