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특허 출원이 2016년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 이후 연도별 출원 현황을 보면 2011∼2014년에는 한해 10건 미만에 그쳤지만, 2016년 89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57건, 올해 9월까지 52건으로 2016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특허출원은 꾸준했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 99건(45%), 대학 36건(16%), 연구기관 33건(15%) 순으로, 중소기업 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최근 5년 이내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출원(39건)이 활발했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될 최적화된 공정을 도출해 혁신기술을 선점하려는 신생기업에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다가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술 분야별로는 제어시스템이 50건(2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빅데이터 47건(21%), 사물인터넷 39건(18%)이 뒤를 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는 ICT를 제조에 접목한 대표적 사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해 특허전략을 세우고, 지식재산권 획득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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