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1포인트(0.44%) 내린 2071.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로 출발한 이후 장중 203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31억원, 2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0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32%), 나스닥 지수(-2.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1.97%) 등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 관련주들이 하락 주도했다"며 "이탈리아 예산안과 브렉시트 이슈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55%)와 SK하이닉스(-3.49%)를 비롯해 셀트리온(-0.74%), POSCO(-0.39%), SK텔레콤(-0.19%) 등은 내렸고, LG화학(0.60%)과 현대차(0.49%) 등은 올랐다. 전날 20% 넘게 급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9.81%)는 이날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오른 670.8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로 개장해 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주인 제약·바이오주가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47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신라젠(3.20%), 에이치엘비(4.30%), 메디톡스(1.81%), 바이로메드(2.54%), 스튜디오드래곤(1.48%) 등은 올랐고, CJ ENM(-3.64%)과 펄어비스(-0.70%)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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