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윤창호씨 친구들에 “뜻 부합하게 윤창호법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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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1-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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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서 윤씨 친구들과 면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고 윤창호 군의 친구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고(故) 윤창호씨의 친구들과 만나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윤창호법의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씨의 친구들과 면담을 갖고 “(음주운전은) 많은 분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애석하게 생각하는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이 입법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데, 국회에서 법안 심의를 잘 해서 정기국회 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야 당대표들도 다 합의를 했다”면서 “여러분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 뜻에 부합해서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너무 많고, 음주운전을 한 사람들은 두 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형을 가중하는 입법 체계를 가진 나라가 많이 있다. 늦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법을 더 잘 만들어서 윤씨와 같은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씨의 친구 김민진씨는 “여야 지도부의 합의는 있었지만 실무적인 절차는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15일 본회의에 통과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해도 최대한 빨리 올해 안에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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