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친구들, 이해찬‧이정미 대표 만나 “윤창호법 통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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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1-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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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친구들이 일명 ‘윤창호법’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국회에 부탁했다.

윤창호 친구들을 13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나 “여야 이해관계 때문에 민생법안이 묻히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정미 대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윤창호 씨 친구들에게 ‘윤창호법’을 빠른 시일 내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윤창호법을 국회가 잘 심의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하겠다”며 “윤 씨와 같은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정미 대표는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회 안에서 최선을 다해 윤창호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창호 친구들은 “조속 통과에 합의했다고 하지만 행안위와 법사위에서는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과될 수 있도록 움직여 달라”고 촉구했다.

윤 씨 사고를 계기로 발의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수치 기준을 높이고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윤창호 친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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