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갑질 논란, 직원 얼굴에 음식 던지고 도망…누리꾼 "또 갑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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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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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 영상 차주 "원본 영상, 매장 관리책임자에게 전달할 것"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갑질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고객이 음식을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온 이 영상은 지난 11일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을 올린 글쓴이는 “앞 지프(Jeep) 차량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는 아르바이트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아르바이트생 얼굴로 냅다 던지고는 그냥 나가버렸다”며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하고, 맞은 아르바이트생은 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해를 본 당사자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을까 염려된다”며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매장 관리책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저 블랙박스 화면과 그 차주의 올바른 가치관이 없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의 눈물과 상처로 묻힐 사건이다. 이슈화가 되지 않았다면 맥도날드도 흐지부지 넘어갔을 것”이라며 “갑(甲)이 넘쳐나는 세상”이라며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은 “맥도날드 측은 갑질한 지프 차량 차주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음식을 사람 얼굴에 던지다니 어떤 인간인지 진짜 궁금하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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