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역 상생 균형발전 전략인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고영혁)과 ‘나주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추진센터 위수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개소 준비에 착수했다.
센터는 다음달 빛가람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6기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발굴한 이 사업은 원도시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첨단IT기술 등 산업적 역량을 아우르는 문화경제클러스터 특화사업이다.
16개 이전 공공기관의 산업적 특성을 ‘에너지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농생명산업’ 3개 군으로 나누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을 견인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계획을 수립,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지난 2월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열린 원도시-혁신도시 상생발전토론회에 참석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은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할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지난 3월 제정한 ‘나주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업추진센터 민간위탁자 공모에 선정된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2년 동안 센터를 맡아 운영한다.
산학협력단은 △센터 운영의 사업계획 수립 및 집행,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중앙정부 정책 동향 파악 및 연계사업 발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스마트생태문화도시를 조성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술력은 원도시의 성장 동력이 되고, 공공기관은 실증과정을 거쳐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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