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저는 지금 싱가포르에 있지만,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다"며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첫 다자 외교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수능 수험생 등이 전날(13일) 올린 격려 글에 대한 감사의 리플을 달자 이같이 재차 격려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55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애썼다"며 "치열하게 보낸 시간이 여러분과 함께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 시간을 믿으면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생의 한순간을 멋지게 대면하고 자신 있게 건너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도착 직후 수능 수험생을 위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각각 참석한다.
이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8일 5박6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날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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