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리니 수난시대, 수아레스 핵이빨 수모 이어 알몸도 강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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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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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노바-호날두 기념사진에 키엘리니 나체 모습도 담겨

[사진=라울 벨라노바 인스타그램(왼쪽), AP·연합뉴스]


이탈리아 유벤투스 FC의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본의 아니게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2014년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핵이빨’에 어깨를 물린 데 이어 최근에는 강제로 알몸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AC밀란의 유망주 라울 벨라노바는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에는 유벤투스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벗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키엘리니가 나체로 걸어가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이후 벨라노바가 사진을 삭제하고 “키엘리니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나의 실수다”라고 전했지만, 키엘리니의 나체 사진은 이미 온라인에 퍼진 상태였다.

키엘리니는 알몸 강제 노출 이외 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물리는 황당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 이탈리아 경기 후반 35분 키엘리니는 수아레스에게 왼쪽 어깨를 물렸다.

당시 키엘리니는 유니폼을 내려 수아레스의 이 자국이 선명하게 난 자신의 어깨를 심판에게 보여줬지만, 주심은 반칙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아레스는 자신의 이를 부여잡는 할리우드 액션을 보여 키엘리니를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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