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일주일째 실종 상태였던 대학생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석촌호수를 수색 중이던 소방당국은 낮 12시 18분쯤 해당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신이 옮겨진 병원에서 A(23)씨의 가족이 신원 확인 중이다.
지난 8일 새벽 A씨는 대학 동아리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어머니에게 '이제 집에 간다. 택시를 타고 가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A씨는 귀가하지 않았다.
당시 A씨로부터 콜을 받았던 택시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불광사에 손님이 없었다.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술에 취한 목소리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2분쯤 뒤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끊었다"고 진술했다.
교우관계가 좋고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A씨는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거나 가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가족과 주변인들의 주장이다.
경찰은 시신과 실종 전단지 속 A씨의 외관을 비교했을 때 A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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