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기업 유니클로가 '유니클로 감사제'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대감을 비롯해 부정적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3년 전 2015년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불거진 가격 꼼수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당시 한 고객은 유니클로에서 할인된 가격인 4만 4900원에 점퍼를 구입했는데, 스티커 가격을 떼어보니 3만 9900원으로 표기돼 황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가격이 인상되면서 기존 택 위에 새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피하기 어려웠다.
특히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가격 책정할 때 할인율을 고려해 부풀리고 파격 세일은 작년, 재작년 제품을 푸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이 일부 브랜드의 세일을 반길 만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유니클로 감사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겨울 필수템인 히트텍, 경량 패딩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만 후리스는 할인 품목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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