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방산부문과 무역부문의 호조세가 실적 개선을 적극 견인했다.
㈜한화는 지난 3분기(연결기준) 매출 11조 6234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16.33% 감소했다.
㈜한화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3916억원, 영업이익은 9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전체 영업이익(2591억원)과 비슷한 258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무역부문의 유화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며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4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다. 위 관계자는 “㈜한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호조가 계속돼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