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관련 활동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대해 "그런 핵 활동을 중단시키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협상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원의 보고에 대한 입장 요구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원 보고에는 북한이 핵 활동을 진행 중이라는 말만 있고 그 근거가 없는데 근거가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한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에서 "북한이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을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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