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 영통'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 영통구청이 개청 15주년을 맞아 구민과의 소통을 위한 'Gallery 영통' 특별기획전을 연다.
'갤러리 영통'은 2003년 11월 24일 문을 연 영통구청이 개청 15주년을 맞아 청사 내에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영통구청 내 1층과 2층 로비를 갤러리로 조성했다. 시민들이 손쉽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영통구와 수원 영선갤러리(대표 김형진)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 김환기 작가의 판화작품을 비롯해 이두식, 홍일화, 손동준, 제프쿤스 등 작가 12명의 대표작품 51점이 초대됐다.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이두식과 영화 리얼의 배경그림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더하고 있는 홍일화 등 평소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작가부터 신진작가의 작품까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기획전은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영통구는 개청 15주년 특별기획전이 끝난 이후에도 '갤러리 영통'을 지역작가 등에게 개방하는 오픈 갤러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래헌 영통구청장은 "갤러리 영통 조성은 사무공간으로만 인식되어 온 구청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의 변신 시도를 위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갤러리 영통이 구민들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경험하는 문화소통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갤러리 영통 오픈 기념식은 16일 오후 4시30분에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김진표·박광온 국회의원, 시·도의원, 수원미술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김윤섭 미술평론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미술이 왜 중요할까?'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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