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자치대학이 수원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마을 길라잡이 양성 기초과정’을 개설하고, 14일 첫 강의를 진행했다.
기초교육과정 수료생은 심화과정(2019년 2월)과 평가를 거쳐 마을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다. 마을해설사는 초등학생들이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을 할 때 학생 눈높이에 맞춰 수원의 역사와 곳곳의 명소를 설명해주며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19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인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인 ‘우리 고장 수원’의 연계 활동으로 교실에서 배운 ‘내 고장 수원’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수업이다.
올해 처음 개설된 ‘우리 마을 길라잡이-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은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10강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요일반과 금요일반이 있다.
교육과정은 수원의 변화와 역사·책과 지도·문화유산·인물·기념물·도시공간변화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현장 탐방으로 구성된다. 수강생들은 팔달구 행궁마을, 권선구 들녘마을, 장안구 마중마을, 영통구 활기찬 마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첫 강의가 열린 14일 수원시민자치대학을 찾아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염 시장은 “기초·심화과정을 거쳐 양성된 마을해설사는 지역교육 자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수원을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은(수원시정연구원장) 수원시민자치대학장은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학부모 마을해설사가 지역과 학교의 다리 역할을 하며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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